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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ce “정치 저관여층, 반도체 회로 연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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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연구자 Rice의 합류 반도체는 이제 국가 전략산업이자 지역 정치의 핵심 의제로 자리잡았다. 각 지역이 앞다투어 반도체 산업단지를 유치하려 애쓰는 것도 그만큼 반도체가 경제와 일자리,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치나 사회를 논하면서 반도체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술이 워낙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기에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장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구독자' Rice를 연구소에 모셨다. 🧑‍🚀 소장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부터” 연구소 독자분들께 본인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오픈채팅에는 ‘반도체 연구자’를 모셨다고 운을 띄워놓았습니다. 세상에 정치와 무관한 주제가 어디 있겠냐만은, 최근에 반도체, AI, 배터리, 로봇 등 과학기술과 산업의 중요성이 워낙 부각되다 보니 더욱 의미있는 영입이라고 자부합니다. 👤 Rice “반도체 연구원으로서 집적회로를 연구”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중반의 집적회로(Integrated Cricuit, 集積回路)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입니다. 쉽게 말해, 반도체 회로 연구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잠깐 반도체 회로 설계 관련 기업에 있다가, 현재는 타 기관으로 이직한 상태입니다. 🧑‍🚀 소장 “본인의 연구 분야를 쉽게 설명한다면?” 반도체는 우리 주변 웬만한 기기부터 사회 기반 시설까지 다양한 곳에 들어있습니다. 그럼에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기에 결코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본인이 연구하는 분야를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한다면? 비전문가로서 대강 훑어봤을 때는 가까운 미래에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Rice “일상 모든 전자적 제어 과정에 포함… 특히 고성능 AI의 저전력 구동을 위한 NPU가 떠오를 것”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가령 저의 출근과정에 빗대오 보자면, 아침에 냉장고를에서 우유를 한 잔 꺼내 먹었고, 현관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

🧠 Spinoza (자문위원 D) - 의식을 연구하는 사회자유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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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2025년 9월 11일 (목) ✍️ 참여 콘텐츠 보기 🪞  누구세요? - 난해한 주제 ‘의식’을 연구하는 과학자 미국 북동부 어딘가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연구자다. 그는 뇌과학 가운데서도 가장 풀기 어려운 주제인 ‘의식’을 실험실에서 다루고 있다. 깊은 잠이나 마취 상태에서 사라지는 그 무엇, 인간이 돌덩어리와 다른 이유가 되는 ‘경험’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셈이다. 연구 외에도 번역과 독서를 꾸준히 이어가는 듯해, 학문적 호기심이 삶 전반에 스며 있는 모습이다. 그의 연구는 철저히 실험적이면서도 동시에 철학적인 색채를 띠고 있으며, 설명 하나하나에 사색이 묻어난다. 소장은 그를 두고 “의식이라니, 과학자인데 철학자 같고 예술적인 면도 보인다”고 평한다. ⚖️  어떤 사람? - 사회자유주의자, 신중한 태도의 관찰자 검사 결과는 ‘사민주의’로 나오지만, 그는 스스로를 ‘사회자유주의자’라고 소개한다. 또한, 그는 “그래서 상식, 통념이나 여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입장을 취하거나, 정보가 충분치 않으면 판단을 유보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정치 유튜브를 시청하다가도 언제부터인가 멈췄고, 자신이 미디어의 특정 의도에 휘둘릴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한다. 최근 그의 답변은 철학적 비유와 함께 다소 비관적 시선도 곁들인다. 앞으로 어떤 주제에서 그의 관점이 드러날지 들어보는 일이 흥미로울 것이다. 🤝  합류 계기? - “재미있어 보여 숟가락 얹고 싶었다” 그가 직접 먼저 연락을 주며 연구소에 합류했다. 여기에 과거 소장과 함께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일부 작용했다고 한다. 🧠 Spinoza (’25.08.06 사담) “재미있어 보입니다. 숟가락 얹고 싶습니다.” 소장에게는 처음으로 외부에서 온 협업 제안이었고, 특정 분야의 최전선을 걷는 연구자가 자발적으로 합류하겠다고 나선 일은 뜻밖이자 반가운 일이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활동 방향? - 심리학에서 정치까지, 주제를 넘나드는 구상들 그는 앞으로 연구소에...

🛡️ Higuain "파월은 트럼프에 굴복하지 않았다" - 연준 1편

⚡️ Higuain (자문위원 Z) 소개 - 시장에서 단련된 현실주의자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를 주목하며, Higuain을 찾다.  COVID-19 대유행 직후 수요 팽창과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급격하게 치솟았다. 이에 발맞춰 연준은 2022년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이하 '기준금리')를 5%대까지 급격하게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작년 하반기에 몇 차례 인하되어 지금은 4.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여기서 기준금리의 인하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에 인하하면 올해 첫 금리 인하 결정이다. 그러면 파월 의장이 ‘트럼프의 압박을 이기지 못했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Higuain은 조금 다른 얘기를 꺼낸다. 겉으로는 굴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맥락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소장 "파월의 금리 인하 시사, 트럼프의 압박 탓인가?" 8월 초 '코인 3부작' 이후 다시 모셨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4.50%로 높은 편입니다.  파월 의장이 지난 8월 잭슨홀 미팅 때 금리 인하를 시사했잖아요. 물가 안정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통령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기에 경기 부양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 Higuain "데이터 기반 경제 안정, 파월 자신의 소신에 따른 것으로 본다" 8월 잭슨홀 미팅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압박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금리 인하에 부정적이였던 파월의 입장이 외압에 굴복하여 바뀐 모양새니까요. 그러나 저는 다른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입장 변화가 본인의 가치관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가치관 위에서 이루어진 유연한 결정이라고 해석합니다. 파월의 기조는 예전부터 ‘데이터’에 기반한 '경제 안정'입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2019년 미중 무역 갈등 시기...

🌐 소장 "polni.org 웹사이트를 새로 열었습니다."

🧑‍🚀 Founder (연구소장) 소개 - 취미로 들어선 전략가의 길 서둘러 polni.org를 열었습니다. 지난 주, 반도체 연구자 Rice와 의식(consciousness) 연구자 Spinoza가 연구소에 합류했습니다. 두 분께서 보내주신 글을 읽고 나니 더는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좋은 글들을 받아서 폐쇄적인 Notion에만 넣어두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웹 개발은 접어두고, 관리가 쉽고 자유도도 높은 Google Blogger를 택해 polni.org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한 번 틀을 제대로 만들어 두면 오래 쓸 수 있고, 나중에 전문가 도움을 받아 더 좋은 웹사이트로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드디어 Notion 탈출! Blogger로 왔습니다. Notion은 협업툴입니다. 초반에는 빨리 발간·배포할 수 있고 편집도 간편했지만, 글이 많아지자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주소도 길어서 홍보가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글씨 크기나 줄간격을 조정하기 힘들어, 전달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Blogger는 이런 점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줍니다. 아카이브가 가능해 예전 글을 찾기 쉽고, 형식 조정도 자유로워 읽는 흐름을 살릴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긴 주소 대신 단순한 polni.org라는 이름만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큽니다. 라벨링 기능을 활용해서 아래와 같이 자문위원님들의 참여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 Lingard (자문위원 A) 소개 - 보수 민심 감지기  - ✍️  참여 콘텐츠 보기 🏃‍♂️ Joven (자문위원 B) 소개 - 실험적 이민자의 제3지대 통찰  -  ✍️  참여 콘텐츠 보기 🧤 Buffon (자문위원 C) 소개 - 개혁적 실천가의 새로운 발걸음  - ✍️  참여 콘텐츠 보기 ⚡️ Higuain (자문위원 Z) 소개 - 시장에서 단련된 현실주의자  - ✍️  참여 콘텐츠 보기 의견은 소장에게 주시거나 ...

🔍 국민의힘 장동혁호 출항 - 예측 사후 점검

🌀 직관의 축적 1편 - 양당 전당대회 🧩 폴니 자문위원 A·B·C·Z 정치성향 분석 및 비교 장동혁! 이변의 연속, ‘예측불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돌아보다. 우리는 지난 7월 21일 ‘직관의 축적 1편’에서 양당 전당대회 결과를 전망했다. 집권여당이자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 전당대회의 중요도가 더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일찍이 정청래의 당선이 확실했기에, 예측의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찬대의 기대 이하 성적이 그나마 ‘관전 포인트’였다. 반면에 국민의힘 선거는 달랐다. 장동혁, 누가 그 이름을 예상할 수 있었을까? 안철수를 가리켰던 ‘보수 일타강사’ Lingard를 포함한 모든 참여자가 적중하지 못했다. 🌀참여자 모두 적중 실패! 💪 Lingard “안철수”, 🏃‍♂️ Joven “한동훈”, 🧤 Buffon “없다(김문수)”,  🧑‍🚀 소장 “나경원” 그는 판사 출신이다. 2016년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사위 파견관으로 일하며 ‘최순실 부정재산 환수법 초안’을 다뤘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가깝게 지냈다던 전언이 있다. 2020년 보수정당 후보로 정계에 입문해 제21대 총선 대전에서 낙선했고, 2022년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를 통해 첫 당선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훈 비대위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을 지휘했고, 자신 또한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재선했다. 중도보수에 가까운 ‘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어 왔고, 2024년 12월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에 찬성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불과 8개월만에 보수의 최전선에 서서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마저 꺾고 당대표로 거듭났다. 🔍 Q1-2-1. 장동혁 체제, 상상은 가능했나? 앞으로를 어떻게 보는지? 매번 적중 여부보다 사후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번이 그 원칙을 제대로 시험해볼 기회다. 참여자들에게 아래의 질문을 던졌다. ① 반탄 2인 결선, 그리고 장동혁 최종 승리, 상상이나 할 수 있었나? 많은 사람들이 최종 2인 결선에서 ‘찬탄’과 ‘반탄’이 ...

🍂 Joven “언젠가는 이준석을 떠나게 되겠지?” - 한국 정치 3편

🏃‍♂️ Joven (자문위원 B) 소개 - 실험적 이민자의 제3지대 통찰 제3지대와 그리고 이준석을 다시 묻는다. 지난 ‘한국 정치 1~2편’에서 ‘이준석’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국 정치사회를 바라보는 Joven의 시선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유권자 이주 비율‘과 ‘비례대표 의석수’를 연동시키자는 제안, ‘시장경쟁’ 관점에서 ‘제3지대‘의 중요성 등 참신한 생각들도 빛을 발했다. 이번 ‘한국 정치 3~4편‘에서 남은 정치 관련 질문들을 다 털고 넘어가려 하고, 먼저 3편에서는 ‘제3지대’와 ‘이준석’부터 논하겠다. 🧑‍🚀 소장 “Joven은 좌파에 가까운데 이준석 투표, 본인과 비슷한 유권자 집단이 있다고 보는지?” 처음에는 ‘Joven이 왜 권영국도 아니고 이준석에 투표했지?’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취재를 하고 나서는 ‘의외로 이준석 지지층에 이러한 집단도 있겠구나’라고 느꼈다. 흔히 미디어에서 다루는 ‘2030 남성’과는 느낌이 다르다. 본인과 비슷한 사고 구조를 가진 또래 유권자 집단이 크다고 혹은 작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Joven (’25.06.15) “거대양당이 싫어서 이준석을 선택한 사람도 있겠지만, 나같이 혐오감정을 배제하고 진영과 독립적인 판단을 하기 위한 사람도 있다고 본다.” 🏃‍♂️ Joven “거대양당 후보를 뽑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더라… 오랜만에 동질감 느껴” 사실 나와 같은 의사결정이 약간의 상황 회피의 결론이 될 수 있어서, 우유부단하게 보일 것 같다. 주변에 나만큼 우유부단한 사람을 잘 못 본 것 같다. 그래서 아직도 인생 갈피를 못 잡고 떠돌고 있다. 😅 다시 돌아가서, 유튜브에서 구독하고 있는 ‘씨리얼’에서 거대양당 대선주자를 찍지 않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영상들을 최근에 봤다. 생각보다 나와 사고 구조가 비슷해서 오랜만에 동질감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댓글창에서 대부분 비난이 많아서 놀랐다. 개인적으로 권영국을 뽑은 사람들에게 비판 받는 것은 수용하지만, 권영국 지지하면서 이재명 ...

🪖 Lingard “여성징병제 필요, 그러나 도입되면 내 딸은 미국으로” - 안보 직설

💪 Lingard (자문위원 A) 소개 - 보수 민심 감지기 질서 본능형 보수우파 Lingard, 대한민국 ‘안보’를 논하다. 서울 소재 모 고등학교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대피 소동이 벌어진 날, 모바일 메신저에서 소장과 Lingard의 대화가 즉흥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교련, 여성징병, 전문연구요원, 모병제까지 한국 안보의 근본 문제를 거침없이 짚어냈다. 특히 여성징병 문제는 여성이 부사관이나 장교가 아닌 일반병사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김미애의원 대표발의) 논의와 맞닿아 있기에 더욱 시의성 있는 주제였다. 그의 답변은 농담과 노래를 섞어가며 풀어냈음에도 전혀 가볍지 않았고, 한국 사회가 애써 외면해온 질문들을 다시 꺼내놓는 듯했다. ‘또래의 언어’를 사용하는 ‘보수 일타강사’ 연구소 입장에서 그는 귀한 취재원이다. 필요할 때마다 실시간 취재에 ‘또래의 언어’로 응답해 준다. ‘강사’ 특유의 말발과 전달력으로 보수층의 기저 심리를 뇌리에 남게 설명해준다. 소장은 언제나 ‘보수층 분석’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변 보수 성향 지인들은 대체로 이준석 지지자로 보여서 국민의힘 등 보수 코어 분석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넘어와도 일반적인 30대 보수층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소셜미디어에서는 단편적인 주장이나 결론만 확인할 수 있기에, 구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제대로 각 잡고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보려면 집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잡아 정치 얘기 좋아하시는 기사님과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이 또한 시간이나 비용이 적잖이 드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Lingard는 더욱 빛나는 존재다. 이번 즉흥 대담 역시 그런 연장선에서 소개한다. 🧑‍🚀 소장 “수류탄 발견, 법치와 질서가 무너진 것 아닌지?” 방금 모 고등학교에서 수류탄이 발견됐습니다. 위원님의 모교일 수도 있습니다. 법치와 질서가 무너진 것 같으신가요? 두렵지는 않으신가요? 무서우신가요? 💪🏻 Lingard “옛날 교련 수업 때 수류탄 모양 교보재, 그거 ...

🍙 Joven “멕시코에서 김밥집을 열었습니다” - 폴니 복귀

🏃‍♂️ Joven (자문위원 B) 소개 - 실험적 이민자의 제3지대 통찰 라틴아메리카 이민자 서사, 그가 돌아왔다. Joven이 돌아왔다. 굳이 따지면 우파보다는 좌파에 가까워 보이는데 이준석을 뽑았던 바로 그 자문위원이다. 한동안 합동 콘텐츠를 제외하면 단독 등장은 없었다. 이민 초기의 비자 발급, 현지 적응, 개업 준비로 바쁜 삶을 보냈던 탓이다. 그리고 두 달 만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5월 폴니의 두 번째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대선 투표일 전후 두 차례 대담을 진행했다. 자신이 지지했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를 시작으로 최종 득표율 예측 실패에 대한 반성, 보수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해 담담히 풀어냈다. 또한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적 실용주의자’로 규정하며 제3지대의 필요, 선호하는 정치 체제까지 짚었다. 이번에는 독자들이 그를 잊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비교적 가벼운 글을 먼저 내고, 근황부터 전한다. 딱딱한 정치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넘기겠다. 🧑‍🚀 소장 “오랜만인데 근황을 알려달라” 그간 ‘직관의 축적’ 예측 등 일부 콘텐츠에는 참여했지만, ‘대담’으로는 오랜만에 돌아왔다. 머나먼 라틴아메리카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려주기를 바란다. 구독자들도 궁금해 할 수 있다. 👤 Mbappe (’25.06.16) “라틴아메리카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Joven “멕시코에서 김밥집 오픈, 추후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 제작이 목표” (Mbappe님께서 6월에 질문을 주셨는데)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멕시코에서 김밥집을 오픈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김밥집을 하려고 멕시코에 온 것은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식량 생산과 소비 상황이 궁금했습니다. 영어 다음으로 새로운 문화권의 언어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업가로서 세일즈 역량을 키우려고 합니다. 이전 창업에서 엔지니어 마인드로 제품 개발에 너무 치중해서,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습니다. 김밥집을 매개로, 뭐라도 팔면서 사람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확인하려고 ...

🔍 조국 광복절 특사 - 예측 사후 점검

🌀 직관의 축적 2편 - 누가 뜰까? 🧩 폴니 자문위원 A·B·C·Z 정치성향 분석 및 비교 ‘직관의 축적’ 예측에 대한 ‘사후 점검’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우리가 ‘직관의 축적’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이유는 단순히 누가 맞혔나를 겨루기 위함이 아니다. 이런 훈련을 거듭하다 보면 정치·사회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하는 눈이 길러지고, 동시에 직업 정치인이나 전략가, 조력자, 참모로서 실전에서 필요한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예측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의사결정 시뮬레이션이며,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정치라는 복잡한 판을 읽는 감각을 함께 쌓아가려 한다. 이 대통령이 건너버린 ‘조국의 강’을 돌아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의 강’을 건넜다. 그는 지난 8월 11일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과감하게 조국을 포함시켜서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을 단행했다. Pol-NI에서 지난 7월 23일 배포했던 ‘직관의 축적 2편 Q2-3. 이재명은 조국을 사면 또는 복권할 것인가?’에서는 여러 참여자들의 의견이 갈렸는데, Joven만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말을 남기며 적중했다. 축하한다. 🟢 “한다” - 🏃‍♂️ Joven - 적중 🎉 🟡 “조건부/추후 가능” - 💪 Lingard, 🧑‍🚀 소장 🔴 “안 한다” - 🧤 Buffon, 👤  Kane, 👤  Raphinha 원래 조국 전 의원은 대통령의 사면 또는 복권이 없다면 2026년 12월 형기 만료로 출소하고, 2031년 12월까지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받는 상황이었다. 즉, 법적으로는 2031년 12월까지 공직 선거 출마가 불가능했다. 이 말은 다음 총선(2028년)과 대선(2030년)에 정상적 경로로는 출마가 불가능했다는 뜻이다. 그의 ‘사면 또는 복권 여부’는 조국 개인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중장기 정치전략, 특히 후계 구도 설계나 진영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던 이슈였다. 🔍 Q2-3-1. 이 대통령의 ‘조국 사면’에 대해 어떻게 ...

🏷️ 소장 “정치서사연구소 Pol-NI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 Founder (연구소장) 소개 - 취미로 들어선 전략가의 길 안녕하세요. 소장입니다. 요즘 연구소 운영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재미로 그럴싸하면서 복잡한 이름을 ‘밈’처럼 갖다 붙이고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길게 멀리 바라보려 합니다. 비록 취미로 하는 일이지만요.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독자들의 피드백이 많았던 내용 위주로 몇 가지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 주시고 의견, 문의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연구소의 이름을 ‘Pol-Ni (폴니)로 변경합니다. 🛠 Pol-NI (폴니), Political Narrative Institute, 정서연, 정치서사연구소 (기존: PSFI, Political Strategy & Finance Institute, 정치전략금융연구소) 우리는 ’서사’를 중심에 두려 합니다. 정치인이나 정당이 한두 번 승리하는 건 정교한 정책, 번듯한 후보, 막대한 자금력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기는 구조를 만들려면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맥락과 개연성이 살아 있는, 자연스러운 물결 같은 서사입니다. 이 서사가 있어야 지지자들이 스스로 그 흐름에 올라타고, 당장 눈앞의 이슈가 사라져도 지지의 끈이 이어집니다. 서사는 억지로 만든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정치인과 정당이 쌓아온 삶과 역사 속에서, 일관성과 시대적 요구가 맞물릴 때 비로소 울림이 생깁니다. 소장·자문위원·구독자는 연구소를 통해 느슨하게 연결된 상태에서 정치·사회 현상을 함께 관찰하고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는 기록과 발언은 시간이 지나며 각자의 정치·사회 서사로 축적됩니다. 서사는 계획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각 개인이 자신의 역량과 감각을 기르는 과정, 그 자체가 연구소의 목적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연구소는 어느 이해관계에 매이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